"전쟁과 평화의 과학사"

'전쟁에 과학기술이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 '남북 화해협력 시대에 과학기술을 통한 평화정책이 가능할까?' 이같은 물음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과학사학회는 10월 20일 서울대학교 사범관 10동 275호에서 '전쟁과 평화의 과학사'를 주제로 2018년 전국역사학대회 과학사분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치형 카이스트 교수의 사회로 유진희 서울대 박사가 '한국 흑백TV 산업에서의 기술학습 1962~1978'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호중 국민대 박사는 '삼체문제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이종찬 아주대 박사는 '과학혁명에서 자연사혁명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오후에는 최형섭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사의 사회로 전쟁 속 과학기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김재영 한국과학영재학교 박사는 '나치에 저항한 물리철학자 그레테 헤르만의 삶과 업적'에 대해 소개한다.

또 정원 전북대 박사는 '연속 사격 대형을 가능케 했던 수학적 지식'에 대해, 정세권 숙명여대 박사는 '미국의 열대의학 연구와 1차 세계대전'에 대해 발표한다. 박민아 한양대 박사는 '무기대신 생산 도구: 미국 과학연구개발국의 광학 연구'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이두갑 서울대 박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어 김태호 전북대 박사의 사회로 김정은 시대의 북한의 과학기술과 경제정책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국내 최고의 북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인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북한의 두 개의 병진노선과 하나의 선군노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최은주 세종연구소 박사는 '김정은 시대 북한 경제 정책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강진규 NK경제 기자가 '북한 IT, 소통과 평화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발표한다. 북한 정치, 경제 분야의 권위자인 정영철 서강대 교수가 발표에 이은 토론회에 참석해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변화를 전망할 예정이다.

한국과학사학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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