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 대기업들이 악화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보기 위해 모지름(괴로움을 견뎌내다)을 쓰고 있다고 7월 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국제적인 물가 폭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환율상승, 외국자본의 이탈 등으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복합위기가 들이닥쳐 지금 대기업들이 4고(고물가, 고환률, 고금리, 고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만일 이런 환경이 지속되는 경우 대기업의 35%가 파산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남한에 들어왔던 외국자본이 금리가 높은 나라로 빠져 나가면서 대규모 자본유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빚더미에서 허덕이고 있는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경제 전문가들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동반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닥쳐오고 있다고 하면서 대기업들은 최근 다양한 요인에 의한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이른 시일 내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특히 국제 원자재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블록화 되고 있는 것이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하던 남한 대기업들이 복합위기로 인해 모두 구석으로 몰리고 있다며 성장 전략을 짜던 대기업들이 이제는 생존전략을 짜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누구라 할 것 없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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