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가 세계적으로 조수력 자원 풍부한 곳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서해안 일대의 개발가능한 조수력 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자면 실정에 맞는 여러 조수력, 조류발전 방식들을 옳게 적용해야 한다”며 “당의 뜻을 받들고 해당 부문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풍부한 조수력 자원을 합리적으로 개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려나가고 있다”고 8월 1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바다에서 태양과 달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밀물과 썰물 현상으로 생기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조석에너지라고 한다며 그중에서 전력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조수력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조수력이 태양에너지나 풍력에너지와 달리 기후조건에 관계없이 일정한 주기로 나타나는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력생산량을 예측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서해가 세계적으로 조수차의 크기 순위에서 앞선 자리를 차지하며 그 자원량 풍부하다며 세계적으로 조수력 자원이 풍부한 수역 중 하나인 서해안이 조석 현상이 심하고 미세기차가 크다고 밝혔다. 또 해안지형상으로 조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유리한 지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서해안에 여러 규모의 조수력발전소들을 건설한다면 여기서 얻는 전력만으로도 전력 문제를 푸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서해안 일대의 지형상 유리성이 무엇보다도 서해가 육지 깊이에 만 형태로 돼 있고 태평양과 넓게 열려져 있어 밀물과 썰물이 다른 해안들에 비해 매우 심하며 또 수심이 깊지 않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조수력 자원을 개발하는데 짧은 제방으로 넓은 저수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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