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출처: 로동신문

로동신문은 얼마 전 평양시와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에서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 및 전시회가 진행됐다고 9월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상업성, 도인민위원회 해당 부서, 도과학기술위원회 등이 지역 연료문제와 관련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3일과 24일 해주시에서 황해남도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가 진행됐다고 한다. 황해남도 시, 군들이 연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연소기구들과 연소첨가제들을 비롯해 땔감 문제 해결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황해남도공업기술연구소에서 내놓은 연소첨가제와 초무연탄으로 땔감과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은 황해남도 내 여러 단위에 도입됐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또 한 군 과학기술위원회 새기술연구보급소에서 내놓은 집열식보온불통은 초무연탄의 연소효율을 과거보다 높일 수 있어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는 평양시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가 열렸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전시회에는 70여건의 성과들이 실물, 도해 등으로 출품됐다. 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여러 착화체와 두층착화탄, 각종 연소첨가제들은 종전보다 착화 시간이 빠르고 연소효율이 높아졌으며 석탄소비량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현실에 광범히 도입돼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지난 9월 6일에는 함경남도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흥시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어느 한 연합기업소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연재를 땔감으로 이용할 수 있게 연소첨가제와 점결제를 개발하고 생산공정도 확립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도 당위원회의의 지시로 도 내 거의 모든 지역들에서 이 연재를 주민용 땔감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땔감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고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수준에서 더 발전한 것이 없는 제품과 기술들을 내놓는가 하면 일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인해 발표회와 전시회에 참가 조차 하지 못한 구역, 군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자연에너지를 땔감 문제 해결에 적극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로동신문은 이제 곧 다른 도들에서도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 및 전시회가 진행되게 된다며 앞선 성과와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는 좋은 계기로 삼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겨울을 앞두고 난방, 연료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과학기술성과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