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체신학부 리정주 연구사가 HDTV방송용영상감시기(모니터)들의 색도일체화 방법을 제안하고 실현했다고 지난 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김책공대는 오늘날 TV방송 품질에 대한 요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영상의 해상도와 함께 색에 대한 요구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색을 현시하기 위해 방송편집물제작단계에서는 방송용영상감시기(모니터)를 이용해 색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TV들도 정확한 색을 현시하도록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니터들 마다 영상재생의 기준으로 삼는 기준 백색이 조금씩 차이나는 경우들이 있으며 그로 인해 모니터들의 색을 교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대학은 지적했다.

색도일체화는 서로 다른 모니터들이 같은 영상에 대해 같은 색을 현시하도록 모니터의 색 현시 특성을 조절하는데 이용된다고 한다.

즉 김책공대 연구원들이 HDTV 모니터에서 컬러를 더 정확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대학은 모니터들의 색 현시 특성을 교정하기 위해 색 교정 설비들과 프로그램들이 이용되며 모니터 마다 전용의 색 교정 설비가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 연구진이 제안한 색도일체화 방법은 전용의 색 교정 설비가 없을 때 색 현시 특성이 다른 서로 다른 종류의 모니터들이 같은 색 현시 특성을 가지도록 교정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모니터가 현시하는 영상에 대해 색도분석기와 스펙트르분석기로 동시에 색을 측정해 색도분석기에 측정 기준값을 설정해준다는 것이다.

다음 색도 교정 프로그램에 기준 백색의 측정값과 목적값을 입력하고 조절량을 계산하는데 조절량 계산에는 여러 색 공간들 사이 변환과 색차계산 알고리즘이 이용된다. 조절량이 계산되면 색도분석기의 측정방식을 분석방식으로 전환하고 얻어진 조절량 만큼 영상감시기의 색도조절을 진행한다.

목적하는 기준 백색값을 같은 값으로 설정하면 모니터들의 색 현시 특성이 같아지도록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방법을 일반액정 TV들에 적용해 정확한 HDTV방송용모니터로 이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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