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당 일꾼(간부)들이 고지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지식하게 당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하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의 작풍 건설을 추진함에 있어서 항상 고지식성과 청렴성, 결백성을 높이 내세우고 장려하며 그것이 일꾼들의 필수적이며 공고화된 품성으로 되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고 4월 1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의 필수적이고 공고화 된 품성으로 돼야 할 것이 고지식성”이라며 “이는 사업과 생활의 모든 공정을 당이 바라는 대로, 당 앞에 결의를 다진 그대로만 이어나가는 사심 없고 가식 없는 일군의 품성을 말한다”고 주장했다.

고지식하다는 것은 성질이 외곬으로 곧아 융통성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고지식해야 한다는 것은 융통성을 부리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로동신문은 “일꾼에게 있어서 고지식성은 매우 귀중한 품성으로 된다”며 “고지식한 일꾼은 언제나 당에서 하라는 대로만 한다. 사업과 생활에서 항상 솔직하며 가식을 모른다. 고지식한 품성을 떠나서 충실성에 대하여 논할 수 없고 일꾼의 자격과 풍모에 대하여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고지식성을 체질화해야 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을 지니고 혁명적 원칙성과 결사관철의 정신, 청렴결백하며 소박한 풍모도 발휘할 수 있으며 주관에서 결함을 찾고 교훈을 새길 줄 아는 자질과 품격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꾼들이 고지식성을 체질화하지 못하면 허풍을 치고 농간을 부리며 관료주의적 사업 방법에 매달리게 된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누구나 당 중앙의 뜻을 심장 깊이 새기고 고지식성을 체질화함으로써 당에 끝없이 충실한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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