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4월 17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부 차관을 면담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스웨덴, 한-EU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김 본부장은 스웨덴이 의장국으로 있는 EU가 북한의 ICBM 발사(4월 13일)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4월 15일)를 통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해준 것을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크누트손 차관은 스웨덴이 북한 내 상주 공관을 개설한 최초의 서방국가이자 코로나19 이후에도 주북대사관 운영을 중단하지 않은 유일한 EU 국가임을 상기하고, 한반도와 인태지역, 유럽에서의 안보가 상호 불가분하다는 인식하에 관련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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