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일류급학과 목표를 김일성종합대학 현대수학과가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수학과 학생들은 코드쉐프 등 국제 IT 코딩 대회에 참가했으며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IT 학과가 일류급학과의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10월 1일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수학부에서 현대수학과를 일류급학과 기준에 성공적으로 올려 세워 새 세기 교육혁명수행을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대학 수학부는 학부 내 현대수학과를 일류급학과의 본보기로 창조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우선 세계 일류급의 교원 진영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한다. 학과의 전공 기초 및 전공 교육을 담당한 교원, 연구사들을 일류급학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을 벌려 김진명 학부장을 비롯한 7명의 교원들이 일류급학자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또 70% 이상의 교원들이 부교수, 교수의 학직을 소유했고 10명의 교원, 연구사들이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북한의 일류급학과의 기준은 교수진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은 연속교육체계를 완비하고 졸업생들의 박사원(대학원) 입적 비률을 100%로 높였고 현대수학과 여러 명의 박사원생(대학원생)들이 SCI급 논문을 제출해 출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학부에서는 교육내용을 선진교육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16개의 전공기초과목과 41개의 전공과목교육 내용을 세계 일류급 학과들의 수준에서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했다고 한다. 대학원생들의 역량과 교육 체계도 기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학과의 많은 학생들을 3학년부터 과학연구조에 망라시켜 그들이 한 병원의 지능화, 정보화체계의 구축, 전염병 전파의 수학적 모형화와 예측을 위한 연구를 비롯한 과학연구 활동에서 많은 성과들을 이룩하도록 했다고 한다.

또 현대수학과의 여러 학생들이 국내 경연은 물론 국제대학생프로그램경연과 코드쉐프 경연 등 국제경기들에 참가해 수상했다고 한다. 그동안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국제 온라인 코딩 대회인 코드쉐프에 참가했는데 그들 중 일부가 현대수학과 소속이었다는 것이다.

또 교원, 연구사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과 리과대학을 비롯한 여러 중앙급 대학들에 나가 초빙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술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해마다 약 10명의 교원, 연구사들이 SCI급 잡지들에 학술 논문을 제출해 출판하였으며 지난해 신충식, 안진명, 김진명이 연구 집필한 단행본들이 국제 출판사들에서 발행됐다고 한다.

또 학과의 교원, 연구사들이 망라된 11개의 연구조들에서 지난해에만도 30건의 소논문을 SCI, EI, SJR급 국제학술잡지에 발표한 것을 비롯해 부분별 국제학술토론회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와 함께 대학이 컴퓨터교육실과 종합강의실을 갖추고 생체식별알고리즘(지문, 얼굴, 홍채, 손가락정맥, 손바닥정맥)을 첨단기술제품으로 개발 완성했으며 모든 교원, 연구사들이 과학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안정된 토대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일류급학과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SCI급 논문을 해외에 제출하는 등 국제적 연구 성과가 필요한 것과 동시에 실제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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