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력 충돌의 원인에 대해 북한이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10월 17일 양명성 조선-아랍협회 서기장 명의의 글을 통해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엄중한 무력 충돌 사태는 약 80년 동안 지속돼 온 미국의 패권적인 대중동 전략이 초래한 필연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양 서기장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군수물자들을 제공하고 항공모함 타격 집단까지 지중해 동부 수역에로 이동시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만행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 서기장은 국제 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 과정이 거의 사멸돼 가고 무력충돌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근원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영토팽창책동을 묵인 조장해 온 미국의 극단적인 이스라엘 일변도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양 서기장은 미국의 방조 하에 구축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미사일 방위 체계가 팔레스타인 세력의 로켓 공격 앞에 무용지물이 되고 모사드가 이번에 일어난 기습공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개탄과 조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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