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12월 8일 제16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15일까지 이북5도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로 ①문인화 ②서예 한글, ③서예 한문, ④한국화, ⑤서양화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8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8주간) 총 104점(문인화 30점, 서예 한문 22점, 서예 한글 13점, 한국화 22점, 서양화 17점 등)이 출품되었다.

출품된 104점의 작품은 주제전달 효과성, 창의성, 작품성‧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30점(대상1, 금상4, 은상5, 동상10, 특선10)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국무총리상)은 한국화 부문 안현주(경기도민 2세대)씨의 ‘야화’가, ▲금상(행안부장관상)은 문인화 부문 김귀희(황해)씨의 ‘파초와 국화’, 서예한문 부문 전경희(함남)씨의 ‘저주서간’, 서예 한글 부문에서는 김영희(평북)씨의 ‘도산 안창호의 희망편지’가 수상했다. ▲또한, 서양화 부문에서는 최태호(황해)씨의 ‘만선의 꿈’이 금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은 이북도민들의 정서함양 및 문화적 소양 계발 장려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매회 입상작 전시회도 운영된다. 올해의 입상작은 12월 15일까지 이북5도청(종로구 구기동) 1층 로비에 전시돼 국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훈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바라는 이북도민의 마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소통과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위해 통일미술대전, 차세대 이북도민 청소년 그림·글짓기대회 등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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