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월 4일 오후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2024년 북한정세 전망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주재하였으며, 한기범 북한연구소 석좌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황일도 국립외교원 교수가 북한 정치․대외·경제․군사 분야 주요 동향 및 2024년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북한 경제의 회복 속도가 매우 더디며, 이는 북한이 민생 개선을 위한 정책 집행보다 주민 통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참석자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희소한 자원을 집중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민생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이 적반하장식으로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내와 고통감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및 최근 연이은 대남 비방 의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을 공유했으며,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대외관계·군사 동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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