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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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지금이 어느 때 보다 과학기술의 위력이 요구되는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기술로 부국강병에 이바지하는 것을 긍지로 여기는 풍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을 소개했다.

시정연설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사회주의 건설의 각 분야에서 전면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과학기술의 위력, 인재들의 활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부흥을 위한 혁명 사업에서 거대한 몫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부문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게 하자면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관리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과학기술발전전략을 채택하고 국가중점과제와 연구목표들을 설정함에 있어서 정책적 선을 똑바로 세우고 투자의 선후차를 옳게 정하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개선에 현존 과학기술 역량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비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연구 사업에 전심할 수 있도록 조건을 보장해주고 과학기술성과를 일반화하는 사업을 잘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들을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부흥발전의 견지에서 볼 때 이상적인 것은 누구나 과학과 기술을 배우려 하고 과학기술로 부국강병에 이바지하는 것을 가장 긍지스럽게 여기는 풍조가 온 나라에 지배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모든 사람들이 국가와 사회의 진보를 위한 과학기술연구, 기술혁신에 뛰어들 수 있게 정치적 및 물질적 평가 제도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국가의 현행법과 인재관리체계, 각종 규정도 다시 따져 보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갱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에도 여전히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학기술 체계 정비의 뜻을 밝힌 것이다.

또 김정은 총비서는 농업부문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의 애국적 열의와 집단주의 정신을 더 높이 발양시키고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을 토대로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며 지력을 높이고 관개체계를 완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기후 조건이 어떻든 무조건 올해를 또 다시 풍작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산업부문과 국토환경보호부문, 도시경영부문에서도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요구에 맞게 국가관리와 경제 성장, 인민들의 문명생활에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부단히 개변해 나가기 위한 당면 과제들과 전망 계획들을 착실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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