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21세기의 녹색 섬유로 인정받고 있는 리오쎌(리오셀) 섬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1월 21일 소개했다.

리오셀 섬유는 목재 펄프를 비독성 유기 용제로 녹여 생산하는 섬유로 알려져 있다.

로동신문은 2018년에 세계적인 리오셀 섬유 수요량이 100만톤이었으며 해마다 16~18%의 속도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오셀 섬유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 것은 이 섬유가 형태와 가공 등에서 합성 섬유와 천연 섬유의 우월성과 함께 항균성도 가지고 있어 여성들의 유행복과 잠옷 등 옷감용 섬유로뿐 아니라 의료용품 생산에 널리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로동신문은 리오셀 섬유의 세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인조섬유 가운데 제일 높으며 특히 젖은 상태에서 세기와 튐성률이 비스코스 섬유에 비해 몇 배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 끓는 물속에서 0.44% 밖에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여러 뜨개옷, 셔츠, 속옷, 운동복을 만들 수 있으며 그것을 다른 섬유와 혼방해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옷감용 섬유로서 리오셀 섬유가 여성들의 유행복과 잠옷을 제작하는데 각각 46%, 24%정도 소비되며 나머지는 운동복과 내의, 각종 침구류를 제작하는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전파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더욱 높아지면서 세균이나 진균에 대하여 항균활성을 나타내는 리오셀 섬유를 붕대, 반창고, 수술복, 환자복 등 의료용품 및 위생용품과 화장품생산에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로동신문은 리오셀 섬유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 것이 환경 문제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오셀 섬유는 생산과정에 화학반응이 없으며 유기용매 회수율이 99.5%이상이고 독성유기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리오셀 섬유 생산이 섬유소의 용해기술, 특수한 방사기술, 용매회수기술, 염색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오셀 섬유 생산에서 주목되는 것은 생산원가를 더욱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