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회의가 3월 23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들과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이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로동당과 북한 정부가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국가, 불변의 주적, 철저한 타국으로 낙인하고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한 것에 대해 강조됐다고 한다.

또 남북 관계가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에서 전 민족적인 통일전선조직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데 대해 견해를 일치했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를 정식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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