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은 어느 한 나라의 연구사들이 수경법을 이용해 전통적인 토양이 없이도 작물을 기르는데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전기전 도성 토양, 일명 ‘전자토양’을 개발했다고 3월 24일 소개했다.

이 전기전도성 토양에서 키운 보리는 뿌리가 전기 자극을 받는 조건에서 15일만에 50%이상 더 크게 자랐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적은 자원으로 모를 더 빨리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사들의 견해라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연구사들은 이 토양의 작용 기전과 그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기전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모가 질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한다. 수경법에 의한 작물재배에는 흔히 광물솜이 이용되는데 그것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섬유소와 전도성중합물로 이루어진 전자토양은 아주 적은 에너지를 이용하며 안전하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현재 세계가 인구성장과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연구사들이 현존 농사방법만으로는 세계 인구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전자토양이 식량생산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작물재배공간이 적고 날씨 조건이 나쁜 지역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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