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뇌에 영향을 끼쳐 인지 장애 등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동신문은 “어느 한 나라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을 앓는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력상실과 집중력저하, 일상어휘를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무력감, 어지럼증이나 머리아픔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더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고 7월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 콧물, 머리아픔, 피로, 기침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특히 인식능력장애가 나타나는 비율이 다른 변이들에 감염됐을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들이 다른 변이에 감염됐던 환자들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사이에서 머리아픔이 훨씬 더 자주 나타나는 것과 결부시켜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뇌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일부 연구 자료들은 이러한 인식능력장애가 몇 달 동안 지속되거나 그 이상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측면들이 많기 때문에 이 변이에 의한 감염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각성을 늦추지 말고 감염증을 막기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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