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모든 경제 부문과 기업, 기관 등이 분위주의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격렬한 일각일초는 낡은 것을 불사르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라며 “여기서 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본위주의이다”라고 8월 2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본위주의와 단호히 결별하는데 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다 같이 혁신하면서 경제전반의 동시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여, 양심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순간 이나마 국가의 이익 위에 자기 부문과 단위의 이익을 올려 세운 때는 없었는가. 다른 부문과 단위의 일을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여겨왔는가”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본위주의가 적지 않은 부문과 단위에 크나 작으나 내재돼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단위에서는 연관 부문으로부터 설비와 자재를 제 때 보장받지 못해 개건 현대화 사업에서 지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어느 단위에서 생산해 보내준 부속품의 질적 지표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해 해당 단위들로부터 심중한 의견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본위주의를 불사르고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한 지향점을 일치시키고 모든 부문과 단위가 동시에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부문 간, 단위 간 상호 연대하고 적극적으로지지 보충하는 기풍을 더 높이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협동생산 규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문과 단위들 사이에 당 정책 관철에서 이룩되고 있는 경험을 적극 공유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위들에서 능률적인 공법이나 가치 있는 기술이 나오면 본위주의 울타리를 치면서 그것을 널리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 편향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본위주의 울타리를 부시고 서로의 우수한 경험을 공유하며 다 같이 전진하고 발전해나갈 때 경제건설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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