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월 26일 오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블링컨 장관 방중 시 북핵 문제 관련 협의가 두 차례의 한미 외교장관 통화, 김 본부장의 방미 협의, 크리텐브링크 차관보 방한 등 긴밀한 한미 간 사전, 사후 협의 하에 진행된 점을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미중 고위급 협의가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가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각종 양자 및 다자외교 계기 긴밀한 공조 하에 중국과 소통해 나가는 가운데, 중국이 북핵 문제 관련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지속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해외 노동자 송환, 불법 사이버 활동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차단, 북한인권 문제 관련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북한이 최근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통해 핵, 미사일 개발의 길을 고수하면서 빠른 시일 내 위성 명목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한미, 한미일 공조 하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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