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를 다그치는 것은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절실한 문제”라고 7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군내 소비품 수요를 자체로 풀어나갈 수 있게 현대적으로 들어선 김화군의 지방공업 공장들이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귀중한 본보기, 표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로동신문은 모든 시, 군들에서는 잠재력을 총동원해 김화군에서처럼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가 얼마나 실속있게 추진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 군 일꾼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지방공업 공장들의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선차적인 문제는 자기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 등을 과학적으로 타산한 것에 기초해 현대화 목표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대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타산은 지방공업 공장들의 활성화를 좌우하는 기본 문제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과학적인 담보를 보장하지 못하면 아무리 현대적인 설비들로 공정들을 꾸려놓아도 생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틀히 로동신문은 “깊은 연구가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려고 해서는 현대화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없다”며 “앞선 경험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남의 것을 무작정 본 따려 하지 말고 자체 실정에 부합되게 설계해야 하며 최대한의 경제적 실리를 얻어 자기 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현실적이며 과학적인 타산, 여기서부터 지방공업 공장 현대화 사업의 성과여부가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 실정에 맞는 현대화,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할 수 있는 현대화, 자체 기술에 의거한 국산화를 기본으로 하는 현대화를 목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로동신문은 지방공업 현대화의 성과도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와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기술자, 기능공 역량이 부족하다고 우는 소리만 늘어놓는 일꾼은 자기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루어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꾼들이 자금이나 자재가 아니라 인재와 과학기술을 제일 값비싼 자원으로, 재부로 여기고 지방공업 현대화에서 기술자, 기능공들이 자기의 재능과 열정을 한껏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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