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놓고 여야당의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고 1월 10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지난 5일 괴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역대 어느 집권자도 본인과 가족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거부한 사람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족의 부정부패를 은폐하기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안이 총선용 악법이고 이미 수사했던 10여년 전의 일이라고 하면서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간 대립이 더욱 격앙되고 있다며 싸움마당이 된 국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실망은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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