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찰위성발사와 관련해 미국을 비난하며 추가 발사는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우주개발분야에서까지 북한을 모함하기 위한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얼마 전 미 국방성 차관보가 미 국회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으로 북한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놓고 미국에 위협이 되는 우주활동을 하는 주요행위자라는 딱지를 붙이며 꼴사납게 놀아댔다”고 1월 30일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자신들에 대해 미국이 ‘외국위성통신을 방해할 의향과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주프로그람이 더 큰 유형의 나쁜 행동과 결합하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미국의 우주자산에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생주정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이 정찰위성보유와 같이 우주산업건설 목표 달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내짚자 배가 아프고 속이 뒤틀려 지금과 같이 추악하고 치졸한 모략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동신문은 “정상적인 우주활동마저 범죄로 몰아감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무대로 되고 있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북한을 배제시키려는 악심이 깔려있다”며 “우주공간을 어지럽히는 범죄행위에 대해 따진다면 미국부터 규탄 받아야 하는 것이 천만번 지당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우주공간을 작전 영역으로 정하고 공격적인 무기를 연구 개발해 우주기지에 배치하고 공격과 방어를 위한 군사연습과 기술실험들을 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장기간 계속되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침략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주적 결단의 산아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미국이 그 어떤 감투를 씌우든 북한의 우주산업건설은 국제법에 의한 보편적 권리에 따라, 국가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며 만리경-2호, 3호, 4호가 출현하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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