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기술신비주의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완수를 위한 더 높은 목표와 방대한 과업을 빛나게 달성해나가야 하는 관건적인 올해 남의 기술에 대한 의존심, 기술신비주의를 철저히 뿌리 뽑지 않으면 전반적 부문과 단위들의 생산 활성화와 정비보강계획도 실현할 수 없고 사회주의건설을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 시켜 나갈 수 없다”고 1월 1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기술신비주의를 짓 부시는 투쟁이 사회주의건설에서 당의 자립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의 힘, 남의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당의 자립의 사상과 근본적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당은 자립의 사상을 더욱 확고히 틀어쥐고 기술신비주의, 패배주의에 단호하고도 심대한 타격을 안기면서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힘 있게 다그쳐 나가고 있다”며 “기술신비주의를 짓부시는 투쟁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 분발력과 투신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기술신비주의와의 투쟁이 결코 과학기술을 홀시하거나 경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철저히 경계하고 반대하는 것은 기술을 신비화하면서 대중의 창조적 힘과 지혜를 무시하는 그릇된 관점과 태도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기술신비주의에 빠지면 과학기술을 마치 제한된 몇몇 사람, 과학자, 기술자들만이 발전시킬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기술혁명수행에 떨쳐 나설 수 없게 되며 남의 과학과 기술만을 우상화하고 숭배하면서 자체의 힘으로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나가려 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인민의 지혜와 슬기를 외면하고 기술을 신비화하며 남의 기술을 무턱대고 받아들이려는 것은 국가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발전에 저해를 주는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