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과학기술 실적을 평가할 때 건수가 아니라 실제 생산에 이바지하는 정도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창조적 지혜와 능력을 최대로 발양시키는데 실적에 대한 총화평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데 생산단위들을 보면 기술자, 기능공들의 역할이 증대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는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기술장비 수준과 생산공정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것은 물론 계획수행까지 미달하는 단위들도 있다”고 1월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어느 한 공장의 경우 과학기술심의도입위원회에서 총화평가를 진행하며 생산에서 실제 관련된 문제들을 풀고 생산공정을 혁신하는데 이바지한 정도를 놓고 평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현실과 무관하게 건수 채우기에 집착된 기술혁신안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다며 비록 한 두 가지라도 실제 자기 단위의 생산 활동에 보탬이 되고 단위를 상승궤도에 올려 세울 수 있는 기술혁신안이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평가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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