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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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12월 18일 정찰위성 시험 발사와 관련해 남한 전문가, 언론 등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2월 20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우리가 발표한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보도에 대해 입가진 것들은 다 헐뜯는 소리들을 했다”며 “어제 하루 지켜보니 전문가라는 것들이 줄줄이 나서서 한마디씩 해대는데 언제나 그러했듯이 재잘거리는 것을 보면 참새 한 가지이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문에 게재한 시험용전색촬영기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놓고 북한의 위성개발능력과 그 준비진척 정도를 평하는 것이 너무나 부적절하고 경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공개한 서울, 인천 사진에 대해 남한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해상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부장은 누가 1회성 시험에 값비싼 고분해능촬영기를 설치하고 시험을 하느냐며 이번 시험에 사용된 것은 어디까지만 시험용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위성발사를 가장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부부장은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지 남한 당국이 여론을 퍼뜨리는 것처럼 위성으로 위장해 장거리로켓시험을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기술력을 깎아내리기 위한 소재가 어디 위성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에도 적용된다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대기권 재돌입에 대해 인정받지 못했다느니, 검증되지 않았다느니 그런 것들을 물고 늘어져 왔는데 나는 살다 살다 별걱정을 다 해주는 꼴을 본다”며 “걱정을 해도 우리가 해야 할 걱정, 검증을 해도 우리가 해야 할 검증인데 왜 저들이 남의 무기의 신뢰성에 대해 몸살이가 나서 안타깝다고 하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각발사만으로는 입증할 수 없고 실제 각도로 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면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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