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농업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과학적 농업과 농업과학기술발전을 주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023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3월 2일 보도했다.

북한 언론들은 이번 행사에서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을 위한 첫해 투쟁정형과 일련의 중요과업들에 대하여’, ‘인민경제계획수행규율을 철저히 확립할데 대하여’, ‘국가재정금융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당면한 문제들에 대하여’, ‘조직문제’ 등에 관한 사안이 논의됐다.

김정은 총비서는 ‘올해 농사에서 나서는 당면과업과 농업발전의 전망목표에 대하여’를 통해 “당은 농촌문제를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 위업 실현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전략적 문제로 중시하고 그 올바른 해결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 단계의 요구에 맞게 농촌진흥의 새 시대를 줄기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김 총비서는 농촌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단계와 목표를 설정하고 목적 지향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 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와 전원회의 확대회의의 기본 목적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이상기후현상에 대비한 전반적인 관개체계의 완비를 다그치는 것을 현시기 농업의 안정적 발전을 담보하는데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내세우고 올해에 계획된 관개공사를 강력히 추진하며 5개년계획 기간 국가의 관개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농업위원회와 농업연구원, 기상수문국이 맡은 역할을 책임적으로 하며 과학연구 단위들을 첨단기지화 하는 것을 비롯해 농업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토대를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는 사업을 박력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인민경제계획 수행과 관련해서도 “일단 세워진 인민경제계획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며 경제 부문 일꾼들이 계획수행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나타날 수 있는 난점들을 예견하고 극복 방도를 모색하면서 완강한 노력을 기울여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당 조직들이 국가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들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당 사업을 당 정책 집행으로 철저히 지향시켜 올해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투쟁 속에서 자기의 전투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는 국가의 재정토대와 재정규율을 강화하고 은행사업을 개선하며 과학적인 국가금융체계를 확립하는 문제를 비롯해 북한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재정적으로 담보하는데서 문제를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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