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디지털혁신팀 이상일 팀장님

NK경제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북한 정보기술(IT)에 대한 관심은 북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해커 조직의 가상화폐 탈취 관련 이슈를 통해 이제는 일반인에까지 퍼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NK경제가 출범하면서 음지에 있었던 북한 IT에 대한 지속적인 기사를 통해 쌓여있던 경험과 지식이 앞으로 더욱 요구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융산업이라는 버티컬 영역에서의 취재를 계속하면서 특정 산업에 대한 취재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전환과 융합 움직임과 맞물려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공공’의 성격을 가지게 되면서 취재환경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대중화’ 되면서 보다 깊은 영역의 취재는 쉽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이를 북한 IT와도 연결해보면 앞으로 NK경제의 취재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로 많이 노출될수록 민감한 정보를 더욱 숨기려하는 것은 일반 기업도 마찬가지로 하물며 북한이라는 체제에서 외부에 정보가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NK경제 강진규 대표의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집요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비 역시 웃으며 넘어 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창간 3주년에도 강 대표의 이러한 성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NK경제가 갖는 장점이 분명하기에 5주년 창간축사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전히 반복될 내용이기도 합니다. 

지긋지긋했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마무리되고 서서히 엔데믹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NK경제는 그동안 싱가폴, 홍콩 등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지면을 통해 드러내온바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적으로 발로 뛰는 강 대표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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